궁중회화 宮 전을 열면서
궁중회화는 어진 , 오봉병 , 궁중기록화 , 장식화 등은 조선초기부터 엄격한 의례와 격식을 토대로 제작된
격조 높은 회화이며 독자성과 전통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어진 제작은 선왕에 대한 숭모가 국정운영의 정당성을 표방하기 위한 정통성을 상징하는 행위로서 매우 신성시되었다.
이러한 궁중회화의 구체적 형식, 양식과 재료를 사용해 전해오는 유물에서 그 화려함과 장식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누구나 향유할 수 있다.이 소중한 궁중회화의 기법과 재료를 연구하고 , 구체화하여 전승하여야 한다.
이제 제작 작가의 입문과 활발한 작품 활동 중에 형식, 기법 그리고 재료를 이용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대중 앞에 자신 있게 선보이게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열정을 담은 작품의 진가가 결과물에 드러남을 기대하며 , 새로운 창작과 현대에 공유 할 수 있는 궁중회화는 어떤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화적 가치임을 확신하고, 엄격한 검증과 철저한 선발과정을 거치는 도화서의 화원정신을 본받을 것을 유념하는 것이 기본자세가 되어야 한다.
그 동안 작품준비에 열정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한 회원 여러분은 이번전시를 통해 한층 궁중회화에 대한 애정을 갖고 , 대중의 엄격한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다양한 표현 방식과 지족적인 연구와 작품 활동에 큰 동력이 되리라 확신하며 박수를 보낸다. ■ 동강 권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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