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흥 모 개인전
류 흥 모 개인전
_ 전시기간 : 2019.11.20 ~ 2019.11.26
_ 전시장소 : 제 1 전시장 (1F)
_ 작 가 명  : 류 흥 모
_ 전시개요

線, 色의 Harmony ​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극적인 만남의 순간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 하나가 나와 미술과의 만남이다. 미술은 심미적 감동과 미적 탐구의 대상이다. 그림은 미적 감성이 상호 교류하는 사색의 장이다. 예술의 궁극적 가치는 예술행위로 인한 즐거움을 찾는 것이며, 인간이 추구하는 진리에 도달하고자 하는 수단이다. 그림을 대면하는 순간 평상시에는 경험하기 힘든 상상의 희열과 심오한 탐구의 늪에 빠져든다. 나와 미술과의 만남은 내 안에 내재하고 있는 심연의 잠재된 예술적 감성과 창작 의식이 깨어나는 놀라운 사건이다. 내가 직접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 캔버스와 마주한 것은 30여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하고나서 부터이다. 그때 내 나이가 60이 가까운 때이다. 이렇게 늦은 나이에 그림을 배워서 무엇에 쓰려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그림을 배우고 싶은 열망은 식을 줄 몰랐다.   그러나 미술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로서는 그림 그리기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지만 미술에 대한 동경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유별난 호기심이 나를 그림 속으로 자꾸만 깊이 빠져들게 하였다. 막상 그림을 작품이라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과정에서는 중간 중간에 하마터면 그림 그리는 것을 그만둘 위태로운 고비도 여러 번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오기까지는 예술의 아름다움에 대한 순수한 동경과 강렬한 자아실현 욕구가 큰 버팀목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런 요소들로 인해 그림 그리기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그림 곁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이제 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가 올해로 10년을 넘겼다. 그리고 첫 개인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 갖는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그림의 주제를 어떻게 정할까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그러다가 내가 자라오는 동안 가장 가까이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자연이라는 익숙한 소재가 어렵지 않게 머리에 떠올랐다. 어릴 적부터 가까이서 보아왔던 산, 숲과 나무, 강과 바다, 논과 밭이 펼쳐진 평야 등이 나에게 마르지 않는 상상력과 영감을 제공해 준다.   전체적인 작품제작 방향은 현대회화가 지향하고 있는 탈재현의 범주 안에서 가급적 단순함이 확연히 드러나는 작품을 선호한다. 그림을 그릴 때 자연의 실체적 대상을 재현(Copy)하기보다는 이를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전혀 다른 새로운 이미지로 창작한다. 이 방식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한 그림보다 한층 더 깊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요구한다. 작품의 밑작업은 질감을 보다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 선(線)과 바탕면을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두터운 느낌으로 처리하고, 이것들과 조합이 잘 어울리는 색채를 배합하여 작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그림의 핵심요소인 유연한 선의 흐름과 색면 조합의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미로를 헤매듯이 험난한 과정은 피할 수 없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연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선과 색의 조화(Harmony)를 통해 무수한 상상의 이미지를 창출해가는 것이다.이러한 시각적 이미지 창출을 위해 실체적 대상을 철저히 해체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나는 예술적 감성의 원천인 무한한 생명력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공급받는다. 나의 내면세계에 켜켜이 쌓여있는 체험적 경험과 감성의 은밀한 교류를 통해 작품의 예술성과 독창성 개발에 필요한 내적 동력을 충전한다. 그리고 내 안에 형성된 추상적 관념으로부터 실체적 작품이 새롭게 탄생하는 순간 나는 창조의 즐거움과 함께 넘치는 삶의 기쁨과 미래에 대한 꿈을 향유한다. 이것이 곧 내가 미술과 동행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커다란 행복이다. ■ 류 흥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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